아시아나항공, 청주 MRO사업 손 털었나
아시아나항공, 청주 MRO사업 손 털었나
  • 김응삼·일부연합
  • 승인 2016.08.22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계획서 제출 모호한 입장
속보=국토교통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경남도·사천시 컨소시엄(이하 KAI컨소시엄)이 제출한 항공정비(MRO)산업단지 사업계획서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경남과 경쟁하는 충북이 사업게획서 조차 미제출해 좌불안석이다.

주력 사업 파트너로 삼은 아시아나항공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MRO 사업계획서 국토교통부 제출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넘게 늦추고 있다.

최근에는 제출 시기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여 충북과의 MRO사업 추진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키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이미 그룹 차원에서 사업 철회 방침을 굳혔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일부 언론이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사업계획서 제출을 미루자 국토교통부가 이미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해서만 평가하기로 했다’고 한 보도도 충북도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7월 청주 MRO단지 조성 사업계획서를 마련했으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라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알려진 이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3개월째가 됐지만 사업계획서를 언제쯤 국토부에 낼 것인지는 물론, MRO사업을 추진할지에 대한 입장 표명도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 지사가 박삼구 회장을 만나 MRO 사업계획서 제출 시기를 물어도 애매하게 대답하니 답답할 뿐”이라며 “솔직히 아시아나항공이 언제쯤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할지 알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시아나 이외에는 이렇다 할 대안이 없는 실정이어서 일단 지켜보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답답해했다.

김응삼·일부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