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기업·사회단체봉사단 ‘이웃사랑’
사천 기업·사회단체봉사단 ‘이웃사랑’
  • 문병기
  • 승인 2017.06.2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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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어려운 7인 가정 사연에 기관별 역할 분담 봉사활동
사천시와 기업, 봉사단체로 구성된 봉사단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봉사활동을 펼쳐 깨끗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사진은 깨끗하게 정리된 사천시 동금동 정모 씨 집에서 봉사단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사천지역 기업과 사회단체봉사단이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평소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사천 기업·사회단체봉사회(회장 손성호)는 최근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기업·사회단체봉사회는 최근 경제적 활동과 생활능력이 없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지적장애를 가진 어머니, 4명의 자녀 등 모두 7명의 가족이 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이들은 관공서 등 공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도 되지않아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처지였다.

이 소식을 접한 사천시 기업·사회단체 봉사단은 이 가족을 돕기로 하고 지난 8일 긴급 회의를 열었다.

KAI 나눔봉사단 등 6개 단체로 이뤄진 봉사단은 지원 범위를 결정하고 각 봉사단체별로 구체적인 활동분야를 분담했다.

지난 16~17일 KAI 나눔봉사단은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및 수납장을 지원하고, 사랑나누미봉사단은 대청소 및 수납가구 지원을, 천사회는 청소와 세탁, 집안 정리 및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BAT코리아 한사랑회봉사단은 가전제품과 침구류를, 공무원 봉사동아리인 햇살동아리는 그릇 및 주방용품을 지원했다. 한전KPS삼천포사업처는 전기수리 및 조명등 교체를 맡았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이틀간에 걸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계속된 봉사활동을 진행한 결과, 낡고 비위생적인 주거지는 이 가족들이 살아갈 깨끗한 안식처로 재탄생했다. 무엇보다 이 가족들이 살아갈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는 것은 더 큰 기쁨이자 보람이었다.

손성호 사천 기업·사회단체봉사회회장은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이 가족 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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