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
  • 김귀현
  • 승인 2017.11.23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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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의 발빠른 방향 제시 필요”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지난달 23일 오후 2시 본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박태갑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획기사 증가 반가워…새로운 시각 바란다
◇전찬열 위원(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이달 진주대첩 광장 관련 기사 등 기획기사가 상당히 많아서 볼거리가 늘어난 데 대해 고무적 현상이라 생각했다.

더불어 지면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일춘추의 경우 주기적으로 필진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시각, 새로운 소재 등을 만나는 데 필진 교체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경일시론 등은 필진이 수 년째 비슷한 듯하다. 새로운 전문가를 알고 새로운 느낌을 접하는 데 새 필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분의 글이 실리다 보면 그 분들도 애착을 가지고 신문을 보게 된다. 새로운 시각을 원하는 새 독자들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공통 이슈 두고 소통 기회 만들어야
◇한완수 위원(대한민국 세라믹 명장)=지진으로 인해 별안간 스케줄이 변동 되면서 수능 시험일 당일까지 숨가쁘게 일정이 진행됐다. 다행히 지역언론을 통해 지진과 관련된 여러가지 소식들이 빠르게 전해진 점이 다행스럽다.

그 밖에 지역민 간의 소통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기사를 꼽고자 한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 관련 기사를 보면서 느꼈다. 진주지역 학생 가운데 35%가 타지역에 진출한다고 한다. 교통 여건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자가용에 의존하거나 부모님에게 의존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통 사정이 아직까지 해결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는 여론조사를 진행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지역언론에서 이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조명해주고 있지만, 소통의 창구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부정적 시각 탈피 위한 언론 역할 기대
◇서정인 위원(진주시의원)=요 근래 의원 연수, 일본 공무 연수를 4박 5일로 다녀왔다. 연수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으로 인식이 되어 있다. 예산이 잡히고 가야할 것이라면 연수 자체의 효율을 생각해야 한다. 이때문에 연수를 다녀오면 성과를 가져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연수를 갈 경우 체계적으로 해야 하는데, 연수 준비는 단 기간 내 마치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꺼번에 가는 것도 좋지만 의원들의 전문 분야별로 연수를 진행하거나, 현재 역사와 지방재정으로 나뉜 의원연구모임 중심으로 가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외유성’ 연수라는 시선을 탈피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지역민 ‘나침반’ 역할 충실했다
◇박태갑 위원장(산청 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도내 늘어나는 빈집 ‘골칫거리’ 보도를 접했다. 일본을 덮친 ‘빈집쇼크’가 우리나라, 경남도까지 덮치고 있다. 기사를 통해 도민들도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또 KAI가 서부경남지역 걱정거리로 등장했었다. 공통의 염려거리가 있는 중에 카이가 정상화됐다는 시의적절한 기사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주문을 한다면, 현재 연재 중인 LH-경남일보 공동기획 ‘천년도시 진주의 향기’에서 여러 시설이나 문화라든지 밀도있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진주성 전투, 진주민란, 진주농민항쟁 등 각 주제와 깊이 연관된 진주정신의 토대는 남명 조식의 정신이라고 본다. 결국에는 경남 정신, 국가 정신의 원천이기도 한다. 마무리되는 즈음에는 진주지역의 인물과 정신을 함께 다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정리=김귀현기자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지난달 23일 오후 2시 본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박태갑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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