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 “스타필드 창원, 시민 뜻 따라 결정”
안상수 시장 “스타필드 창원, 시민 뜻 따라 결정”
  • 이은수
  • 승인 2017.12.12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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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안상수 창원시장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신세계 그룹의 ‘스타필드 창원 진출’ 관련, “시민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12일 내놨다.(본보 12일자 4면보도)

유통 대기업 신세계 진출에 대해 지역발전 기회 및 소상공인 몰락 등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창원시내에 추진하는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에 대한 입장이 처음으로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안시장은 “일부 정치권과 소상공인 단체에서 스타필드 문제를 먼저 제기하고 나섰다”면서도 “신세계가 부지 대금을 다 치르지 않고 건축 허가신청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정부가 대형유통업체 규제책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신세계가 스타필드 건축허가 신청을 할지 불투명하다”며 “그럼에도 신세계가 허가 신청을 한다면 신중한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시민 뜻에 따라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창원시가 비공식적으로 밝혔던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란 답변과 큰 차이가 없고 둘로 쪼개진 스타필드 입점 찬반 여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원론적 입장을 보인 것이다. 따라서 정치권에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먼저 나서 일을 복잡하게 하기 보다는 여론을 충분히 살핀 뒤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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