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분양 1만1000호…창원 5300호 최다
경남 미분양 1만1000호…창원 5300호 최다
  • 강진성
  • 승인 2017.12.26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10월 기준 도내 민간분양 미분양 주택은 1만 1257호로 조사됐다. 전국 미분양 물량 2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창원, 김해, 거제, 사천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수개월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선·자동차 산업 위기 등 도내 주력산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담보대출 제한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강화가 맞물려 대규모 미분양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는 창원시가 14개 단지 5387호로 가장 많다. ‘마산 월영 사랑으로’가 4298호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부영은 지난해 분양결과 177건으로 저조하자 계약을 해지했다. 임대아파트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창원시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어 창원 감계 아내에코프리미엄2차가 총 1393호 중 528호가 미분양인 상황이다.

도내 두번째로 미분양이 많은 곳은 거제시다. 16개 단지 1841호다. 거제는 조선업 타격으로 아파트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곳이다. 올해도 연초대비 7%가량 하락할 정도다. 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일운면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으로 총 768호 중 406호가 주인이 없는 상태다.

사천시(1523호), 김해시(1346호)도 1000호 이상 미분양을 유지하고 있다.

시지역에서는 양산시가 177호로 가장 적었다. 진주시(212호), 밀양시(220호)도 적은 편에 속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경남 전체 1052호로 나타났다. 거제시가 720호, 창원시 80호, 김해시 72호 순이다.

한편 경남은 새해 1월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거제 문동동 센트럴푸르지오 1164호, 창원 성산구 가음동 센텀푸르지오 975호, 창원 진해구 남문동 시티프라디움2차 876호 등 3624호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남이 미분양이 많은데다 내년부터 대거 입주가 시작되면 일부지역에서는 역전세난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지역별로 수요에 맞는 분양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clip2017122618451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