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18년도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없기를
김효섭(사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감)
[기고] 2018년도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없기를
김효섭(사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감)
  • 경남일보
  • 승인 2018.01.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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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모처럼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있을 때 휴대폰이 울린다. 가로수와 추돌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사고 소식을 전해왔다.

사천시 인구는 약 12만명, 사천경찰서는 경찰관 1인당 529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살인 등 강력 사건은 단 한건도 발생치 않았고, 범인 검거율 또한 상승하는 등 주민 만족도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주민들은 자신들이 해당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교통사고이다.

2017년도 사천경찰서 관내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인적피해 사고는 622건, 물적 피해사고는 853건으로 2016년 대비 각각 14%와 13% 증가했다. 사망사고 유행별로는 보행자 사고가 8명, 이륜차 사고가 4명, 차량 단독이 3명이다. 교통사고 증가 요인으로는 교통량 증가와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2017년 6월 3일 개정법에 따른 사고신고 접수가 증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인적피해 사고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주민들의 교통법규 미준수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통사고 예방의 3대원칙으로 교육과 홍보, 시설개선, 단속을 꼽지만 주민들의 법규 준수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는 평소 법규를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과 잘못된 운전 습관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 더이상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효섭(사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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