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동의, 오늘 밤 11시 30분 출발
속보=지난 22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산청 중·고교생 8명 전원이 국내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본보 23일 4면, 24일 1면, 4면 보도)
경남도교육청은 캄보디아에 파견된 의료진과 학부모들의 동의하에 학생 8명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25일 밤 11시 30분(현지 시간) 의료진과 함께 국적기를 타고 캄보디아를 출발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와 한국의 시차가 2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새벽 1시 30분께 캄보디아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평소 비행시간이 5시간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26일 오전 7시께에는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상으로 알려진 2명의 학생도 비행기를 타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국내 의료진은 부상한 학생 전원을 국내에서 치료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발생한 병원비는 도교육청에서 선 지급했다.
도교육청 측은 “학생들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상황이어서 나중에 보험사 측으로부터 병원비를 돌려받을 예정”이라며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들이 조속히 귀국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산청고 1학년 김모 양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양은 머리를 크게 다친데다 장 파열 등 부상을 입었다. 현재 수술이 불가능해 약물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도교육청과 산청군 등 요청으로 현지에 파견돼 이날 새벽 학생들을 살펴본 서울대 의료진 7명은 김양이 현지에서 수술을 할 지 등 여러 방안을 두고 고심했고 결국 학부모들의 동의하에 국내 이송을 결정했다. 부상자 8명 중 김 양을 제외한 7명은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했다. 산청중 2학년인 김 양 동생의 경우 뇌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였지만 천천히 회복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청고·산청중, 태봉고 입학 예정자 신분인 여학생 8명은 지난 22일 오전 캄보디아 입국 직후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로 이동하던 중 프놈펜에서 약 50㎞ 떨어진 바이에이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강민중기자
경남도교육청은 캄보디아에 파견된 의료진과 학부모들의 동의하에 학생 8명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25일 밤 11시 30분(현지 시간) 의료진과 함께 국적기를 타고 캄보디아를 출발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와 한국의 시차가 2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새벽 1시 30분께 캄보디아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평소 비행시간이 5시간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26일 오전 7시께에는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상으로 알려진 2명의 학생도 비행기를 타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국내 의료진은 부상한 학생 전원을 국내에서 치료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발생한 병원비는 도교육청에서 선 지급했다.
한편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산청고 1학년 김모 양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양은 머리를 크게 다친데다 장 파열 등 부상을 입었다. 현재 수술이 불가능해 약물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도교육청과 산청군 등 요청으로 현지에 파견돼 이날 새벽 학생들을 살펴본 서울대 의료진 7명은 김양이 현지에서 수술을 할 지 등 여러 방안을 두고 고심했고 결국 학부모들의 동의하에 국내 이송을 결정했다. 부상자 8명 중 김 양을 제외한 7명은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했다. 산청중 2학년인 김 양 동생의 경우 뇌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였지만 천천히 회복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청고·산청중, 태봉고 입학 예정자 신분인 여학생 8명은 지난 22일 오전 캄보디아 입국 직후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로 이동하던 중 프놈펜에서 약 50㎞ 떨어진 바이에이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강민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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