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박물관·고문헌도서관’ 門 연다
경상대 ‘박물관·고문헌도서관’ 門 연다
  • 정희성
  • 승인 2018.02.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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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박물관·고문헌도서관’이 착공 5년 만에 문을 연다.

경상대는 21일 오후 2시 박물관·고문헌도서관 개관식을 신축 건물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축 박물관·고문헌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178㎡ 규모의 시설로 1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010년 3월 17일 건축사업이 확정 된 후 2013년 6월 7일 착공해 2016년 8월 5일 준공했으며 2017년 12월 13일 전시공사를 마무리하고 유물전시 등 세부준비를 거쳐 이날 개관한다.

경상대 박물관은 서부경남 최초로 발견된 구석기 유물을 비롯해 우리나라 유일의 청동기시대 동검 그림, 고대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일본토기, 청동거울, 가야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합천 옥전고분군 유물이 있다.

또한 가장 완벽한 고증을 거쳐 재현된 가야 왕의 완전무장 모습과 왕의 칼, 사용자와 사용 연도가 분명한 분청사기 등 1만 4000여 점의 발굴매장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경상대 고문헌도서관은 옛 ‘문천각’을 새로 개편해 개관하는 것으로, 현재 7만여 점의 자료와 24종, 2490점의 문화재를 소장한 경남 유일의 고문헌 전문 도서관이다.

고문헌도서관은 도서관을 기반으로 삼아 기록관의 보존기능과 박물관의 전시, 사회교육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수집된 고문헌의 보존과 운영을 위해 보존처리실·방범방재실·공조설비실·디지털제작실과 고문헌 열람실·고문헌 전시실·체험실습실·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 고문헌전시실에서는 경남지역 명현이 남긴 고문헌과 남명의 일대기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남명의 하루’ 등이 상영된다.

경상대는 앞으로 고문헌도서관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국내 4대 고문헌 전문기관으로 육성하고, 경남지역 역사자료 수집·보존·활용과 경남인의 선비정신과 남명학 연구 지원 거점기관으로 특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 개교 70주년의 해에 개관하는 박물관·고문헌도서관은 대학을 넘어 지역민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는,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문화 공유(公有)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정희성기자

 
경상대 박물관·고문헌 도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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