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 院 승격 꼭 이뤄야”
“재료연구소, 院 승격 꼭 이뤄야”
  • 이홍구
  • 승인 2018.04.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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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행, 산업경제점검회의 주재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9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원의 원 승격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산업경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남도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남을 떠받치고 있는 기계, 항공, 조선 등 주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재산업의 발전이 필수적이고, 소재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해 범도민적 염원을 모아달라”며 “완제품 조립·가공 기술이 세계적으로 평준화되고 있으므로 산업경쟁력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소재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시험평가를 담당할 독립 연구기관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 13일 진주에서 열린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건의한 바 있다. 정부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부설기관 설치운영 기준에 대한 용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재료연구소 원 승격 필요성이 연구용역과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련법을 발의한 박완수·노회찬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상공계 등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풍력산업 발전방안도 논의됐다.

한 대행은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확대는 꼭 필요하고, 풍력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풍력 실증단지의 유치 필요성이 있다”며 “의령의 육상풍력 실증단지와 통영시 욕지도 일원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정부 공모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는 사업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에 게 관련 사업의 내용과 장단점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반영해서 주민들의 지지 속에 관련 사업이 정부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에는 두산중공업과 유니슨 등 국내 최대의 풍력장비 및 부품업체가 있다. 도는 이같은 이점을 활용해서 풍력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시장에서 연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풍력발전기 유지보수(O&M)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풍력발전단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에서는 패류독소 확산에 따른 어업 피해 최소화 대책과 성동조선·STX 조선·한국GM 창원공장 등 지역경제 현안도 논의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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