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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도시 최고 명성 되찾겠다"

기사승인 2018.07.12  1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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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7기 첫 다짐]조규일 진주시장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해 경남도 서부부지사 퇴임 후 1년여만에 다시 공직을 맡게 됐다.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현직 시장을 꺾으며 당 후보로 선출되는 파란을 일으킨 후 본선에서는 전국을 강타한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바람을 ‘준비된 진주시장’ 논리로 막아내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자치단체장을 처음 맡는 조 시장은 12일 본지 인터뷰에서 “막상 취임을 하고 나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강 진주를 바라는 시민들의 여망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시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강유등축제가 3달 앞으로 다가왔다. 무료화를 공약했는데 운영방향은.

▲올해는 입장료 무료화를 통해 전 시민이 함께 즐기고 주인이 되는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축제 발전 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여론도 수렴하고 시의회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는 무료화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진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몇 가지 주안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

최우선 과제는 안전과 교통대책이다. 또 전 국민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주제(춘하추동)를 선정하고, 질과 양에서 지금보다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무료화에 따른 축제 예산은 시비와 지난해 마련해 놓은 수익금, 체험 프로그램 이용료 등을 합해 지난해 수준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을 놓고 논란이 있다. 입장은.

▲발굴조사 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 시굴과정에서 길이 70~80m, 높이 1~3m의 외성으로 추정되는 성벽이 확인돼 현재 정밀 발굴 조사 중이다.

따라서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외성 등에 대한 향후 방안이 결정되면 문화재청의 의견, 시민들의 견해를 물어 집약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역사에 길이 남을 매력적이고 진주를 대표하는 광장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

-좋은세상, 진주아카데미 등 전임 시장의 4대 복지시책을 계승할 계획인가.

▲전임 시장 재임시 실시했던 복지시책이라도 좋은 제도이면 계승을 떠나 활성화시키겠다.

대표적 육아복지시책인 ‘장난감은행’이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다. 현재 장난감은행은 4개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동수단이 없는 이용자들의 운송에 대한 불편과 원거리 이용자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식 장난감은행을 계획 중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건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제도이다.

반면에 제도적으로 미비점이나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복지시책은 전문가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개선책을 함께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초전, 평거, 혁신도시 등 부도심 위주로 발전하다 보니 원도심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시에서 그동안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일부 추진했으나 재생사업의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금년부터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의 자산인 진주성, 남강, 원도심의 골목길, 상가거리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초 성북·중앙지역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250억)을 신청했다.

또한 진주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사업화를 위해 진주성 내 관찰사 집무실 복원,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 원도심의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진주를 찾는 사람이 ‘보고 즐기며, 먹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특색 있게 조성해 원도심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노후화된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에 대한 생각은.

▲노후화에 대한 개선책은 분명히 필요하다. 하지만 시외버스터미널이 가좌동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처음 입안됐던 20년 전과는 환경이나 여건이 많이 바뀌었다.

따라서 팽창하는 도시기반, 교통여건 등을 감안하고 터미널 이전에 따른 원도심 주민들의 불만해소 방안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해야 된다. 필요하다면 이 과정에서 새롭게 제시되는 대안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최적의 방안이 나올 것이다.

-진주시는 진주성이 있지만 스치는 관광지에 머물고 있다.

▲진주는 예로부터 ‘북 평양 남 진주’라 불릴 정도로 멋과 맛의 고장이며 남강, 진주성 등 남도 제일의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도시였다. 바로 이것을 살리자는 게 공약으로 내 건 ‘원더풀 남강프로젝트’다.

남강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예술 공간을 확대해 문화 예술의 도시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고 관광도시 진주를 건설하자는 것이다.

산 역사교육의 장과 머무는 체험공간이 될 진주성 내 경상도 관찰사 집무실 복원과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공간 조성을 비롯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번에 진주시가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로 선포됨에 따라 많은 기업가들을 배출한 지수지역을 체험형 관광테마 마을로 조성, 세계적 기업인 배출 명문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박철홍 bigpen@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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