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충무공동 신생아 탄생 '신바람'
진주 충무공동 신생아 탄생 '신바람'
  • 박철홍 기자
  • 승인 2018.07.1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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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45명 태어나…3월 하루 1.2명 출생
저출산의 심각성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매일 거의 1명 가까이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는 행정동이 있어 화제다.

진주시 충무공동은 진주시에서도 인구가 적은 편에 속하는 지역임에도 신생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이 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시는 6월 말 현재 전체인구는 30개 읍·면·동(행정동 기준)에 35만935명으로 집계됐다. 충무공동 인구는 전체 인구의 5% 수준인 1만7745명에 이르고 있다. 인구 수를 보면 9번째다.

진주시 월별 인구 동태 현황에 따르면 진주시에서는 올 상반기(1월~6월)에 신생아는 총 1167명이 태어났다.

충무공동에서는 6개월간 145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진주에서 신생아가 가장 많이 출생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진주시 충무공동에서는 1월 26명, 2월 15명, 3월 37명, 4월 21명, 5월 30명, 6월 16명의 신생아가 각각 출생했다. 월 평균 24.16명, 하루에 0.8명(145명/181일)의 신생아가 태어난 셈이다. 특히 지난 3월(37명)에는 하루에 1.23명이 태어나기도 했다.

6개월간 출생한 신생아 수를 보면 인구가 1만3000명이나 많은 천전동(인구 3만771명)에서는 78명의 신생아가 출생한 것과 비교하면 충무공동은 145명으로 거의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적게는 5000명에서 많게는 1만명 이상 인구가 많은 평거동(인구 2만9414명·출생아 수 88명), 하대동(인구 2만8457명·출생아 수 73명), 초장동(인구 2만3286명·출생아 수 90명), 판문동(인구 2만3166명·출생아 수 98명), 금산면(인구 2만2916명·출생아 수 103명) 등 인구가 많은 동 보다 충무공동의 출생아 수가 최소 40명 이상 많다.

충무공동의 이같은 인구 대비 출생아 수는 진주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사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충무공동에서 인구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신생아 수가 월등히 많은 것은 출산가능연령대인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충무공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가임율이 가장 높고, 임산부가 많고,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지역적 특성에 걸맞게 임산부 요가교실을 개설하는 등 임산부들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과 함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구상 중에 있다.

박철홍기자



 
신생아하루한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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