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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가족이라는 인식으로 바꿔가야 한다

기사승인 2018.08.16  15: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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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천만 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에 따라 시장도 커지고 있지만 사회적 문제점도 적지 않다. 인간이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유는 다양하다. 현대인에게 반려동물은 가족과 같은 존재다. 경남에서 해마다 5800여 마리의 반려견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 최근 4년간 발생한 개, 고양이 등의 유기동물은 모두 2만 5362마리이다. 전국에서 버려지는 동물 수는 한해 평균 수십만 마리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기동물들은 대부분 안락사 처분된다. 관리와 안락사 처분에만도 한해 수백억원 이상 소요되는 등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

반려견은 오랜 기간 인류와 함께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행복을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었지만 아직도 인식은 초보수준이다. 살아있는 생명체라기보다는 장난감처럼 여기면서 유기견을 양산시키고 있다. 맹견을 키우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인명피해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자격이 되지 않으면 키우지 말아야 한다. 물론 잃어버린 사람도 있지만 가족처럼 키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병들고 늙어 볼품이 없다는 이유로 유기한다면 그것은 가족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다.

반려견 등 유기는 여름휴가 때 크게 늘어난다. 휴가지에 버리고 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추석, 설 등 명절 때도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섰다가 중간 휴게소나 시골에 버리는 경우도 있다. 섬, 계곡, 바닷가에 버려진 동물들이 주인을 찾아 헤매다가 로드킬을 당하거나 붙잡혀 식용으로 팔려가기도 한다. 개, 고양이 등을 키우다 사정으로 내다 버리는 잘못된 세태가 만들어낸 자화상(自畵像)이기도 하다.

유기동물에 대한 등록제 강화, 동물 생산 및 판매업 관리 강화, 유기자에 대해 형사처벌 강화 등 동물을 대하는 법 강화가 필요하다.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더 이상 없도록 반려동물은 한 가족이라는 인식을 심어가는 것만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경남일보 gnnews@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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