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로 나타난 것은 이례적
김해 화포천에서 천연기념물인 야생 황새 4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황새가 무리지어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11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화포천 습지에서 황새 4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
시는 발견된 황새 다리에 가락지 등 표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야생’에서 자연 번식한 개체로 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위기종으로 분류한 국제보호조로 지구상 생존 개체 수는 2500개체 이하다. 국내에서는 마을의 큰 나무에서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1970년 충북 음성에서 번식하던 개체가 희생당한 후 완전히 사라졌다.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월동 한 다음 번식을 위해 중국 북동부나 러시아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해 화포천에서는 지난 2014년 ‘봉순이’로 이름 붙은 황새 한 마리가 발견된 뒤 2016년까지 3년간 화포천을 찾았다.
봉순이는 2012년 4월 일본 토요오카시에서 인공증식해 방사한 것으로, 다리에는 일련번호 ‘J0051’가 새겨진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다.
김해시는 야생 황새들이 먹이활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미꾸라지 10kg와 메기 2kg을 공급했다.
박준언기자
11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화포천 습지에서 황새 4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
시는 발견된 황새 다리에 가락지 등 표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야생’에서 자연 번식한 개체로 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위기종으로 분류한 국제보호조로 지구상 생존 개체 수는 2500개체 이하다. 국내에서는 마을의 큰 나무에서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1970년 충북 음성에서 번식하던 개체가 희생당한 후 완전히 사라졌다.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월동 한 다음 번식을 위해 중국 북동부나 러시아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해 화포천에서는 지난 2014년 ‘봉순이’로 이름 붙은 황새 한 마리가 발견된 뒤 2016년까지 3년간 화포천을 찾았다.
봉순이는 2012년 4월 일본 토요오카시에서 인공증식해 방사한 것으로, 다리에는 일련번호 ‘J0051’가 새겨진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다.
김해시는 야생 황새들이 먹이활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미꾸라지 10kg와 메기 2kg을 공급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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