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도시 숲 조성 속도 낸다
고성군, 도시 숲 조성 속도 낸다
  • 이웅재
  • 승인 2024.04.24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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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공모사업, 7월 준공 예정
18억 들여 기후 대응 숲 조성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고성군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숲의 바다로 만들겠습니다.”

고성군이 생활권 도시 숲 조성을 위해 선정된 다수의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황량한 생활공간을 ‘숲의 바다’로 탈바꿈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및 지방비 18억원을 확보, 기후 위기 시대 속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회색빛 도시에 녹색 옷을 입히는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키로 했다.

군이 선정된 공모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과 생활권 유휴부지에 차별화된 실외 정원을 조성하는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회복지시설에 실외 나눔 숲을 조성하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등이 있는데 모두 7월 준공 예정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은 국·지방비 10억 원을 투입해 국도 14호선 마암면 삼락리 부곡 졸음쉼터 유휴부지 1ha에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미세먼지 저감 수목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1만955주를 식재하고, 졸음쉼터 이용객의 치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특색있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거류면 진입 관문인 동고성IC 주변 유휴부지에 국·지방비 5억 원을 투입해 마을 주민들이 소통하고 공유하며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주제로 월치(月峙)마을 인근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을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나무 등 1만568주를 식재하고, 황토 포장 산책로, 디자인 걸상(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국비(복권기금) 3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 약자층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인 마암면 신리 577 일원 천사의 집 유휴부지에 실외 나눔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거주자 및 종사자들의 숲 체험 활동을 통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팝나무 등 1328주를 식재하고 야외무대, 음수전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체계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도 푸른 고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모사업 추진으로 주민 생활권을 녹색 숲의 바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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