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피의자 검거한 양진재 경사, 경위 1계급 특진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26일 양산경찰서를 찾아 교통사고 현장에서 세심한 관찰력으로 살인 피의자를 검거한 소주파출소 양진재 경사를 경위로 1계급 특진 임용식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
양 경사는 지난달 26일 양산시 한 주거지에서 잠자던 베트남 출신 20대 아내를 살해한 50대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양 경사는 사건 당일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피의자 손에 있는 상처에 주목했다.
일반적인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상처와 달리 흉기에 베인 듯한 모습이었다.
이에 양 경사는 피의자 동의를 얻어 신체를 수색했고 외투 안주머니에서 길이 약 20㎝에 이르는 흉기를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피의자를 추궁한 끝에 아내를 살해한 후 아내와 내연관계라고 생각한 남성을 차량으로 들이받으려 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결국 이 피의자는 긴급체포 후 구속돼 지난 2일 검찰에 송치됐다.
윤희근 청장은 “현장 경찰관의 적극적인 증거확보와 냉철한 판단으로 살인 등 강력 사건의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찰의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최일선 경찰관서를 직접 찾아 포상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 경사는 지난달 26일 양산시 한 주거지에서 잠자던 베트남 출신 20대 아내를 살해한 50대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양 경사는 사건 당일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피의자 손에 있는 상처에 주목했다.
일반적인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상처와 달리 흉기에 베인 듯한 모습이었다.
이를 토대로 피의자를 추궁한 끝에 아내를 살해한 후 아내와 내연관계라고 생각한 남성을 차량으로 들이받으려 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결국 이 피의자는 긴급체포 후 구속돼 지난 2일 검찰에 송치됐다.
윤희근 청장은 “현장 경찰관의 적극적인 증거확보와 냉철한 판단으로 살인 등 강력 사건의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찰의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최일선 경찰관서를 직접 찾아 포상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