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시장, 토요장터로 오세요
고성시장, 토요장터로 오세요
  • 이웅재
  • 승인 2024.04.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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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토요일 야시장 병행 운영 등 도입
특화된 브랜드 형성…경남 대표시장으로 발돋움
고성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고성시장이 특화된 브랜드를 구축해 경남의 대표시장으로 거듭난다고 선언했다.

고성군은 고성시장이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고성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이하 문광형시장)이 올해 2년 차 사업계획을 사업추진협의회를 통해 의결·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성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사업추진협의회는 2024년 문광형시장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의결했으며, 이 계획은 중기부 승인을 거쳐 올해 추진된다. 협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토요장터를 운영하고, 문화공연과 가야문화탐험대, 어린이 장보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개장 60주년을 맞은 고성시장은 비전 선포식 행사를 통해 ‘지역과 전통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시장’이라는 구호(슬로건) 아래 올해 문광형시장 2년 차 사업으로 고성시장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토요장터는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총 16회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횟수를 월 1회로 줄이고 규모는 확대해 콘텐츠를 보강 운영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야시장을 병행 운영하며, 먹거리장터와 플·프리마켓 운영, 고객 참여 프로그램, 상품전시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다. 올해는 운영 규모를 키워 시장상인 참여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동아리·문화예술 단체의 공모로 팀을 선발해 문화공연을 추진, 정기 공연의 발판을 마련한다.

고성시장은 토요장터 운영을 통해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상인들의 참여 활성화를 통해 방문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 전통시장만의 위치적 여건을 활용해 문화유산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함께 등재된 경북 고령군의 지산동 고분군과 연계해 모바일을 통해 임무를 제공하는 가야문화탐험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장보기 체험행사를 진행해 유아 때부터 전통시장에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시장 내 유동 인구가 적은 특정 골목을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 조형물을 설치해 고성시장만의 디자인 골목을 완성한다. 테마 전등과 골목 입구 게이트 설치 등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성시장은 상행위 공간에 한정되지 않고 문화집합소의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

토요장터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 상인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고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2년 차 문광형사업을 통해 고성시장이 전통시장 고유의 멋에다 다양한 문화와 즐길 거리가 융합된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생존하는 길은 특화된 브랜드를 형성하는 것이다. 앞으로 경남의 대표시장으로 거듭날 고성시장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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