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50% 반영 62명…학무회의 의결안 유지
경상국립대학교가 의대 정원 증원분을 기존의 50%만 반영하는 방안을 최종 제출했다.
경상국립대는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으로 기존 증원 분 124명의 절반인 62명 늘어난 정원 138명(기존 정원 76명)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출안은 2025학년도 적용되는 것으로 2026학년도에는 기존 증원안 124명을 모두 반영해 200명 정원을 모집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경상국립대는 강원대, 경북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과 함께 의대 교육 부실 우려해 의대 증원 분의 자율감축을 건의했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건의안을 수용, 발표하면서 50% 조정이 자율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대부분 국립대 의대가 당초 증원분의 50% 감축을 확정한 상황으로 내년도 최종 의대 모집인원은 1500명대 선에서 정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학무회의에서 의결 확정된 안으로 총 138명을 유지해 제출했다”며 “적절히 모집 인원을 조절했다”고 전헀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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