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 6·25참전용사 부대초청 위문행사
육군 39사단, 6·25참전용사 부대초청 위문행사
  • 여선동
  • 승인 2024.05.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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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거주 참전용사 20명 부대초청
육군 제39보병사단(이하 39사단)은 지난 1일 함안군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들을 부대로 초청해 위문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문행사는 대한민국의 자유ㆍ평화 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 20명과 경남 동부보훈지청(지청장 조경철), 함안군 복지정책국(국장 차경아), 6·25 참전유공자회(경남지부장 서금성) 등이 함께 참여해 축하했다.

특히, 올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실시하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2015년부터 39사단과 깊은 인연을 이어온 ㈜한국제강(회장 하성식)의 후원과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홀로 지내시는 지역 내 6·25 참전용사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6·25 참전 용사분들은 39사단 입구부터 준비된 장병들의 도열 아래 쏟아지는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부대로 입장했다.또 ㈜한국제강에서는 참여한 모든 참전 용사분들께 직접 격려금을 전달하고, 군악대 공연, 참전 용사분들과의 동석 식사 등이 진행됐다.

참전용사들은 장병들에게 6·25전쟁 당시의 생생한 전투 이야기, 가슴 아픈 사연을 들려줬다. 39사단 장병들은 참전용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위기의 순간 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명노섭 6·25 참전용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대로 초청해줘서 장병들이 더욱 가족 같이 느껴졌다”며 “거동이 불편하고 홀로 지내는 참전용사들을 위해 집마다 혹은 요양병원으로 수송수단을 제공해주어서 더욱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39사단 인사참모 엄종구 중령은 “6·25 참전용사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조국을 위한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반드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39사단은 참전용사 부대 초청행사 외에도 6·25전쟁 중 전사한 분들에게도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함께 지난 3월부터 경남 지역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 1일 육군 39사단은 함안군에 거주하는 6. 25 참전용사들을 부대로 초청해 위문행사를 실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39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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