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소는 연극 ‘함부로 놀리지 마라’(장종도 작·연출)를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창원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연극 ‘함부로 놀리지 마라’는 말에 현혹된 사람의 맹목적인 믿음과 욕망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추악한 진실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지난달 열린 제42회 경남연극제에서 첫선을 보인 창작극으로, 연극제에서 단체 금상과 연출상, 우수 연기상(김미연 배우) 등 3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 무대는 한 변두리 모텔 로비다. 이 모텔에서 도난 사건이 벌어지지만, 뭐가 없어졌는지 누가 가져갔는지 아무도 모른다. 모텔 사람들이 사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하는 과정에서 추측은 과장과 거짓에 의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고, 결국은 사람들의 입을 타고 점점 진실로 여겨진다. 그 이야기가 기정사실이라 믿게 된 사람들은 삐뚤어진 믿음으로 또 다른 욕망을 만들어 내고, 먹잇감을 노리기 시작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지역작가 시리즈Ⅱ’ 공연이다.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와 극단 미소가 주최·주관하며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상남도가 후원한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예매는 네이버에 작품명을 검색해 하면 된다. 단체 관람 문의와 전화 예매는 055-264-5264로 하면 된다.
공연 일시 11일 오후 7시 30분, 12일 오후 3시. 15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5-264-5264.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극단 미소 ‘함부로 놀리지 마라’ 한 장면. 사진=극단 미소 극단 미소 ‘함부로 놀리지 마라’ 한 장면. 사진=극단 미소 극단 미소 ‘함부로 놀리지 마라’ 한 장면. 사진=극단 미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