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연구소 제108회 동반성장포럼 개최
동반성장연구소 제108회 동반성장포럼 개최
  • 하승우
  • 승인 2024.05.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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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한양대 교수, ‘EU의 ESG 규제동향과 한국 기업의 대응’주제로 발표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는 지난 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1층 목련홀에서 제108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이정환 한양대 교수가 ‘EU의 ESG 규제동향과 한국 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후 컬럼비아대학교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은행 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ESG 정책분석센터 부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연에서 이 교수는 “ESG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장기 기업가치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성과지표”라고 말하고 “지속가능한 기업경영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중장기 기업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가 제시한 구체적인 ESG 사례로 네덜란드 연기금(APG), 노르웨이은행 투자운영회(NBIM), 자산운용사 뱅가드 등이 ESG 기준에 어긋나는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배제했고, 애플·테슬라·바스프 등은 공급망 내 모든 협력사에 인권, 건강, 환경보호 등 ESG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세기 이전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밀튼 프리드만이 제시한 ‘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기초한 주주 이익의 극대화였다”며 디지털 전환과 녹색 성장에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개발하는 ‘착한 기업’이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23년 EU는 환경규제를 강화했고 탄소 감축은 확고한 글로벌 이슈로 이어져, 삼성·LG·POSCO도 대응조직을 재편했고 ESG는 향후 출산, 인권 등 다양한 사회 관련 규제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연구소는 2012년 6월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함께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 같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학술모임이다.

하승우기자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열린 제108회 동반성장포럼에서 이정환 한양대 교수가 ‘EU의 ESG 규제동향과 한국 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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