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저수율 예년 상회…“7월까지 가뭄 없다”
경남 도내 저수율 예년 상회…“7월까지 가뭄 없다”
  • 정웅교
  • 승인 2024.05.0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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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가뭄 예·경보 발표
6개월 누적강수량 평년 이상
통영 섬지역 일부 비상급수
도내 저수율이 예년 수준을 상회하면서 7월까지 가뭄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5월 가뭄 예·경보 발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년~2020년) 대비 55%가량 늘어나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90.4%로 평년(1994년~2023년) 78% 대비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6개월간 내린 경남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573㎜로 평년 356.2㎜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의 농업용 저수율도 평년 대비 높게 나타났다. 경남은 92.2%로 평년 78.5% 대비 높게 조사됐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전국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53%·62%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통영시가 포함됐다.

행안부는 5월과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6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가 예상돼 향후 3개월 간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일정 기간(최근 6개월 누적)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뜻한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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