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초 김갑수 작가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2전시실에서 서각 작품전을 개최한다.
김 작가는 의령을 기반으로 서예가와 한국화가, 서각 화가로 활동 중인 원로 작가다. 서각과 그림을 접목해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섬세하면서도 굵은 선의 힘을 느낄 수 있다.
2년 만에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백두산 천지와 일월오봉도, 반야심경, 해바라기, 호박 등 다양한 소재를 아로새긴 90여 점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서각의 대중화, 실용화, 탈 장르화 같은 변화를 추구한다 해도 전통 서각에 정통하지 않고서는 예술가의 혼이 깃들 수 없다”며 “작품에 내제해야 할 인간성·자연성이 없다면 생명력이 없는 무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각 예술이 전통 서각과 현대 서각으로 분류되는 시대, 정통이 없는 현대는 있을 수 없고 현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전통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작가의 지론이 물씬 녹아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무료 관람. 개막식 18일 오전 11시.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김 작가는 의령을 기반으로 서예가와 한국화가, 서각 화가로 활동 중인 원로 작가다. 서각과 그림을 접목해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섬세하면서도 굵은 선의 힘을 느낄 수 있다.
2년 만에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백두산 천지와 일월오봉도, 반야심경, 해바라기, 호박 등 다양한 소재를 아로새긴 90여 점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서각의 대중화, 실용화, 탈 장르화 같은 변화를 추구한다 해도 전통 서각에 정통하지 않고서는 예술가의 혼이 깃들 수 없다”며 “작품에 내제해야 할 인간성·자연성이 없다면 생명력이 없는 무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각 예술이 전통 서각과 현대 서각으로 분류되는 시대, 정통이 없는 현대는 있을 수 없고 현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전통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작가의 지론이 물씬 녹아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무료 관람. 개막식 18일 오전 11시.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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