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는 훈남·훈녀를 대신한 꽃할매들이 운영하는 바리스타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 어업전진기지였던 욕지도의 ‘할매 바리스타’가 그것.
욕지도 할매바리스타는 어르신들이 2013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경상대 평생교육원 섬마을쉼터 창업과정 바리스타반을 수료하고 2014년도부터 12명의 어르신들이 3명씩 교대근무로 영업하고 있다.
커피와 욕지특산물 고구마, 라떼, 마들렌, 빼떼기죽 등 메뉴도 다양화해 섬 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할매 바리스타는 지금까지 수익금 일부를 쪼개 욕지도에 거주하는 불우학생 장학금과 홀로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사업 등에 200여 만 원의 성금과 현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할매바리스타에 근무하는 강 모 할머니(81)는 “평생을 어부의 아내로 살았는데 생애 처음으로 일자리가 생겼다”며 “일할 수 있는 즐거움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즐겁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시의 우선 목표가 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평세기자
과거 우리나라 어업전진기지였던 욕지도의 ‘할매 바리스타’가 그것.
욕지도 할매바리스타는 어르신들이 2013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경상대 평생교육원 섬마을쉼터 창업과정 바리스타반을 수료하고 2014년도부터 12명의 어르신들이 3명씩 교대근무로 영업하고 있다.
커피와 욕지특산물 고구마, 라떼, 마들렌, 빼떼기죽 등 메뉴도 다양화해 섬 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할매바리스타에 근무하는 강 모 할머니(81)는 “평생을 어부의 아내로 살았는데 생애 처음으로 일자리가 생겼다”며 “일할 수 있는 즐거움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즐겁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시의 우선 목표가 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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