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장복산 벚꽃케이블카’ 설치 어떻게?
진해 ‘장복산 벚꽃케이블카’ 설치 어떻게?
  • 이은수
  • 승인 2017.02.15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사보호구역 내 추진…규모·노선 등 논의 본격화
창원시가 벚꽃 마케팅 일환으로 ‘장복산 벚꽃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시는 14일 ‘장복산 벚꽃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성공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창원산업진흥원과 집중 논의했다.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통영시장 재직 시 미륵산 한려수도케이블카를 설치한 경험을 가진 창원산업진흥원 진의장 원장과 만나 장복산 벚꽃케이블카 상부·중부·하부터미널 부지 규모와 도입시설, 노선, 주차 공간 확충 방안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사업 예정지가 군사제한보호구역에 속해 있어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서는 군부대 적극적인 협조가 관건이 되고 있다.

진해구는 해군을 중심으로 곳곳에 군부대가 위치한 군사도시로 진해기지사령부,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등 사령부급 부대와 부속부대, 비행장 등 해군부대가 산재 해 있어 관광산업의 활로를 찾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간 군사제한보호구역 특성상 수려한 해안선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졌지만 이렇다할 만한 관광사업 성과를 내지 못했다.

창원시는 2019년 4월 군항제 개막 전까지 민간투자를 유치해 장복산 아래 진해구민회관에서 정상(582m)까지 1.64㎞ 길이에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 소유인 하부 정류장 부지를 제외한 중간, 상부 정류장 예정지는 군사제한보호구역이면서 국방부 소유다. 따라서 국방시설본부로부터 부지 점용승인을 받아야 정류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또한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는 군사보안 문제도 매듭지어야 할 사항이며, 케이블카 시설을 설계할 때 설치 위치나 높이 등도 해군 협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진해 재도약 3대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장복산 벚꽃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시정연구원, 해군 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돼 ‘관광창원’의 대표적 관광 인프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은 14일 집무실에서 창원산업진흥원 진의장 원장과 만나 장복산 벚꽃케이블카 상부·중부·하부터미널 부지 규모와 도입시설, 노선, 주차 공간 확충 방안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