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고령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때에 40대 후반부터 50대 초에 찾아오는 갱년기는 이젠 그 의미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수명이 연장된다고 해도 잦은 병치레로 삶의 질이 저하된다면 장수하는 삶이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래오래 살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들을 보낼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더 좋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갱년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있다. ‘갱(更)’은 다시 한 번의 의미로, 새로운 인생을, 다시 만들어 간다는 것이 갱년기로서 이 시기를 무사히 잘 넘긴다면 50대 이후의 건강을 잘 지켜내기가 쉽겠지만 갱년기 동안 잘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로 인해 건강상태가 더 나빠지고 합병증까지 지속된다면 갱년기 장애가 오랜 시간 동안 치료되지 않고 계속되면서 신체의 모든 기능이 빨리 감퇴돼 중년이후에도 다양한 병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힘든 삶을 영위 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갱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일까. 우선 자신의 체질에 대한 문제점을 항상 잘 파악해서 관리해야 한다. 내가 평소에 어느 부분이 약하고 문제를 잘 일으키는지 관찰해서 그 부분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특히 갱년기가 되면 평소 허약했던 신체적 부위가 더 약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더 섬세한 대처가 필요하다.
위의 증상들로 인해 늘 고통을 받고 있다면 증상과 관련된 장기의 기능을 강화할수 있는 음식들을 평소에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둘째 갱년기가 되면 여성들은 자궁과 신장, 남성들은 간장과 신장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음식섭취와 더불어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방치료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허약한 기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한약처방과 함께, 비뇨생식기 기능을 강력하게 강화시킬 수 있는 자하거, 산삼, 녹용약침 그리고 하복부에 치료하는 뜸 치료와 부항요법 등은 아무런 부작용 없이 지속적으로 갱년기 장애를 치료 할수 있는 아주 효율적인 치료법이다. 이 치료를 일정기간 동안 꾸준히 받게 되면 갱년기장애의 치료와 함께 본인체질의 문제점을 동시에 보완함으로써 향후 발병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은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끝으로 갱년기 극복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하면서 가져야 될 적극적인 마음자세와 지켜야 할 습관 등이 있다.
우선 갱년기 장애로 인해 인생이 끝나간다는 비관적인 마음자세보다는 이 시기가 나의 신체를 리모델링하는 계기로 삼아 더 활기찬 삶을 살아야한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꼭 필요하다. 그래야 더 건강해질 수 있다. 또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서 평소 꾸준히 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력이 약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거기에 스트레칭이나 요가 필라테스 유형의 운동들의 동작들도 부분적으로 보완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치매, 중풍 같은 중증 질환들의 예방을 위해서는 이런 운동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나열한 세 가지 요법들은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들일 것이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실천된다면 갱년기장애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면서 유병장수가 아니라 무병장수하는 인생을 만들어 갈수 있을 것이다.
장기별 유익한 음식들
장기 | 유익한 음식들 |
간장 | 식물성 단백질(두유, 두부, 콩, 콩나물) 어패류, 재첩, 조개, 멍게, 해삼, 소라, 전복, 우렁이, 명태, 오미자, 구지가, 홍시, 칡, 헛개나무, 인진쑥 |
심장 | 녹색채소, 녹즙(알로에, 케일, 파세리, 양상치, 당근) 녹차, 대추차, 매실, 사과, 키위, 딸기 |
위·대장 | 붕어, 구운마늘, 밤, 인삼, 홍삼, 꿀, 대추, 수정과, 생강차, 둥글레차 |
폐·기관지 | 개소주, 식물성기름, 영지버섯, 오미자, 마호두, 은행, 배, 도라지, 잣 |
신장·자궁 | 검은콩, 잉어, 장어, 흑염소, 석류, 죽염마, 마늘, 수박, 호박 |
원호영 (진주 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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