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4팀, 오늘 K1 잡으러 자이언트 킬링 나선다
K3·4팀, 오늘 K1 잡으러 자이언트 킬링 나선다
  • 정희성
  • 승인 2024.04.16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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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진주시민축구단
코리아컵, K리그1 팀과 격돌
경남FC, 창원서 전남과 대결
스포츠에서 약팀이 강팀을 잡는 ‘자이언트 킬링’이 발생하면 팬들은 열광한다.

예상치 못한 승리에 팬들은 환호하고 그들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들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코리아컵(옛 FA컵)’은 이런 재미를 배가시킨다.

K리그1·2에 소속된 25개 팀 프로구단을 비롯해 세미프로(K3~4)와 아마추어(K5~7) 팀들이 맞붙기 때문이다.

김해시청(K3)과 진주시민축구단(K4)이 자이언트 킬링에 나선다.

김해시청은 17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K리그1)와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인천은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김해시청은 2라운드에서 평택시티즌FC(K4)을 6-1로 대파했다.

김해시청 손현준 감독은 “정규리그 경기가 겹쳐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선수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줄 예정이다. 지금까지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 기대해 달라.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진주시민축구단도 두 번째 자이언트 킬링에 나선다.

지난 2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K리그2)를 1-0으로 잡으며 이변을 연출한 진주시민축구단은 이번에는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K리그1)과 격돌한다.

진주시민축구단 이창엽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지난 충남전과 비교해 주축선수들이 많이 빠진다. 잇몸이 다 빠졌지만 최대한 버텨서 파란을 일으켜 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회 규정상 공익선수는 평일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지난 충남아산전은 토요일에 경기가 열렸다. 대전은 1승 2무 4패로 리그 꼴찌에 처져있다.

한편 경남FC(K리그2)도 이날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로 부진한 경남은 코리아컵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전남은 현재 3승 1무 2패,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지난 충북청주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당한 고동민과 교체해 들어가 좋은 활약을 펼친 골키퍼 김민준은 “지금 동민이형 부상도 있고, 팀의 상황이 좋지 않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 모두가 힘을 합쳐서 홈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에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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